(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1억5천만년 전 쥐라기에 존재했던 새의 먼 조상 시조새는 날갯짓을 해 자력으로 날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연구팀은 시조새 뼈의 특징을 현재의 조류 70여종과 비교한 결과 꿩 등에 가까워 짧은 거리를 나는 능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논문을 14일자 영국 과학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했다.
시조새는 몸 길이 약 50㎝로 독일에서 화석이 발견됐다. 공룡을 닮은 이빨을 가졌지만 깃털과 날개가 있어 "가장 오래된 새"로 알려져 있다. 나는 능력이 있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활공정도의 능력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연구팀은 프랑스에 있는 대형 방사광시설인 'ESRF'에서 날개를 지탱하는 상완골 등의 내부구조를 자세히 관찰했다. 뼈의 단면에 공동(空洞)이 많아 당시 소형 공룡 등에 비해 경량화가 진행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공룡과 익룡, 현재의 조류 등 69종의 뼈를 분석한 결과 날갯짓을 해 단거리를 나는 그룹에 가까운 것으로 판명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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