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횡성군이 만성적인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단기 고용한다.

군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4월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군이 외국 지자체와 농업 분야 협력 관계를 맺고 합법적으로 고용을 연결해 주는 것이다.
임금은 고용 농가에서 부담하며 근로자는 최저임금 7천530원을 적용해 월 168만6천720원을 받는다.
군은 고용 농가 숙소 환경개선비용, 산재보험료 등 총 3천만원을 지원한다.
고용 기간은 90일이며 외국인 근로자는 단기간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토마토 수확 및 선별 등의 일을 한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22일 필리핀 코르도바시와 농업 분야 교류 협약(MOU)을 체결했고, 최근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68명을 배정받았다.
오는 4월부터 각 신청농가에 배치돼 본격적으로 농촌 일손을 도울 계획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관내 시설채소 재배 농가 등 농번기 고질적인 인력수급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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