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채운 '자'의 율동…김승주 '온 더 라인'전

입력 2018-03-14 18:12   수정 2018-03-14 19:07

갤러리 채운 '자'의 율동…김승주 '온 더 라인'전
금산갤러리서 사진전 '몰입·망각: 경계'·나성숙 퇴임기념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자'의 조형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설치작가 김승주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리안갤러리 서울에서 16일부터 열린다.
'온 더 라인'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전시에는 자에서 출발한 다양한 곡선 작품들과 그 곡선으로 입체의 조형성을 탐구한 작품들이 나온다.
자의 직선, 눈금 표시와 같은 독특한 조형성에 주목한 작가는 자를 하나의 오브제로 대해왔다. 이번 전시는 자의 엄격한 직선을 고수했던 작가의 새로운 시도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리안갤러리는 "작가는 (곡선 작업을 통해)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평면 드로잉과 같은 회화적 느낌을 3차원 공간에서 펼쳐 보이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전시 제목과 같은 이름의 대작 3점은 공간 중간의 바닥에 설치돼 눈길을 끈다.
전시는 4월 28일까지.



▲ 서울 중구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는 김지영·김형섭·박경태·엄효용 작가가 참여하는 사진전 '몰입·망각:경계'를 28일부터 4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이들은 오묘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감각적인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영 작가는 태초의 모습을 하늘과 땅, 물, 빛으로 형상화하며 김형섭 작가는 단맛에 끌리는 인간의 본능 또는 단것을 통한 치유를 사진으로 표현한다.
박경태 작가는 특정 장소를 흐릿한 이미지로 촬영해 과거의 기억을 상상과 현실이 뒤섞인 이미지로 재구성한다. 나무를 통해 옛 기억을 되살리는 동시에 시·공간의 초월성을 담아내는 엄효용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 옻칠작가로 활동하는 나성숙 서울과기대 디자인학과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전이 23일부터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전시 '북촌 한옥마을에서'를 통해 전통 옻칠 기법에 현대적 조형미를 가미한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는 4월 1일까지.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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