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오프에서 신한은행 2승 1패로 제압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여자농구 청주 국민은행이 통합 6연패를 노리는 아산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 상대 팀으로 결정됐다.
국민은행은 15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 2승제) 3차전 인천 신한은행과 홈 경기에서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70-52로 승리했다.
국민은행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17일부터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을 치른다.
국민은행은 우리은행과 정규리그 7번의 맞대결에서 4승 3패로 앞선 바 있다.
2차전 승리로 기대를 높였던 신한은행은 국민은행의 높이에 막혀 4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국민은행은 1쿼터 초반 지난 2차전 패배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잇단 자유투 실패 등으로 3-11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김보미와 정미란, 강아정의 연속 3점 슛으로 18-15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는 박지수의 득점과 다미리스 단타스의 3점 슛까지 더해지며 38-28로 달아났다.

3쿼터에서는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모니크 커리가 10점을 몰아넣는 데 힘입어 신한은행을 한 때 20점 차로 따돌리며 56-38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국민은행은 4쿼터 초반 신한은행 김단비에 3점 슛을 허용하며 56-42로 쫓겼지만, 단타스와 박지수의 득점으로 상대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따냈다.
박지수가 상대 거친 수비에 얼굴이 부어오르고 코에 피가 났으나, 부상 투혼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3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5경기 연속 더블더블 활약을 이어갔다.
단타스도 19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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