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보안폰'으로 알려진 블랙폰2의 한국 판매량이 두 달만에 1천대를 넘었다.
이 제품의 국내 공식판매원인 베인스는 블랙폰2가 1월에 국내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예약물량을 포함해 1천여대가 팔렸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보안 전문가 필립 짐머만이 설립한 보안솔루션 업체 '사일런트 서클'이 만든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OS를 변형해 자체 개발한 OS를 탑재해 별도 보안 프로그램이 필요없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메시지, 저장파일, 위치 데이터 등 사용자가 지정한 정보를 별도 저장 공간에 암호화해 저장하고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내부를 모니터링해 해킹 등 보안 위험 요인을 알려준다. 분실 또는 도난시 상시 암호화 기능으로 휴대폰 내 모든 정보가 보호된다.
베인스 관계자는 "'외산폰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보조금도 없이 판매되는 블랙폰2가 이같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분실, 해킹 등에 대한 우려때문에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공기계 전문사이트 체리폰을 통해 98만원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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