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도호쿠 꺾고 4년 연속 챔프전 진출

입력 2018-03-17 20:43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도호쿠 꺾고 4년 연속 챔프전 진출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국내 아이스하키팀 안양 한라가 4년 연속 아시아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한라는 17일 일본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에 3-1(0-0 2-0 1-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라는 3승 1패의 전적으로 2014-2015시즌 이후 4년 연속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까지 2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고 올 시즌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한라는 전인미답의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라는 승리를 맛본 2∼3차전의 라인업으로 도호쿠와 맞섰다. 1라인에 김기성을 중심으로 김원중-김상욱이 공격에 나섰고, 에릭 리건과 알렉스 플랜트에게 수비를 맡겼다.
2라인도 변화가 없었다. 신상우-조민호-브락 라던스키가 2라인의 공격진이 됐고, 수비는 김원준과 이돈구였다.
1피리어드에서 잠시 숨을 고른 한라는 2피리어드에서 득점포를 터트렸다.
5분 9초 이돈구의 슈팅을 길목에 있던 라던스키가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라는 10분 23초에는 김상욱-김원중으로 연결된 퍽을 김기성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2-0으로 앞섰다.
한라는 3피리어드 4분 20초에 조민호의 패스를 받은 플랜트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 3-0으로 달아났다.
한라는 11분 52초에 야마시타 다쿠로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또 다른 4강전에서는 오지 이글스가 쿠지 슈헤이의 연장 서든 데스 골로 사할린(러시아)을 3-2로 꺾고 시리즈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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