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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이희범·파슨스 위원장 연설서 '스티븐 호킹 박사' 언급

입력 2018-03-18 22:33  

[패럴림픽] 이희범·파슨스 위원장 연설서 '스티븐 호킹 박사' 언급
이희범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특별한 성취를 이뤄낼 힘이 있다'
파슨스 '발을 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별을 보라'며 선수들 투혼에 찬사



(평창=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을 마무리하는 18일 폐회식에서 지난 14일 타계한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를 언급하는 연설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공교롭게도 연설자로 나선 이희범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장과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차례로 호킹 박사의 말을 인용했다.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이 먼저 운을 뗐다.
이 위원장은 "스티븐 호킹 박사는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모든 사람에겐 특별한 성취를 이뤄낼 힘이 있다'고 했다"면서 대학 졸업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후 '왜 나를 살려냈느냐'며 어머니를 원망했던 신의현이 한국에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선사한 쾌거를 이룬 성취를 오버랩시켰다.
파슨스 IPC 위원장이 이어받았다.



그는 연설을 통해 "고인이 된 호킹 박사는 천재이자 개척자였고, 우리에게 영감을 줬다"면서 "호킹 박사는 (2012년) 런던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우리는 모두 다르며 어떤 표준이 되는 인간이나 평범한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호킹 박사는 '발을 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별을 보라'며 우리 모두를 격려했다"면서 "별들이 지난 10일간 평창에서 찬란하게 빛났다. 호킹 박사가 세상의 한계를 시험할 때 패럴림픽 선수 여러분은 다시 한 번 인간의 한계에 도전했다"면서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파슨스 위원장은 앞서 호킹 박사 타계 직후에도 "호킹 박사는 전 세계 장애인들의 개척자다. 그는 장애인 운동선수는 아니었지만,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물리학자로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을 샀다"는 추모사를 발표하기도 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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