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9건서 작년 120건으로 5배 늘어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초소형 발광다이오드인 '마이크로 LED' 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이 최근 급격히 늘었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마이크로 LED 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2012년 19건에 불과했지만 2015년 62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20건으로 2015년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마이크로 LED는 칩 크기가 5∼100μm(마이크로미터)로, LED를 초소형으로 구현함에 따라 기존 백라이트 용도와 달리 LED 칩 자체를 화소(픽셀)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적용 범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LED 칩 자체를 화소(픽셀)로 활용할 수 있어 플렉서블이나 롤러블 화면을 구현하는 데 적합하다.
색 재현성과 전력소모량, 응답 속도 측면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보다 월등히 뛰어나 특허출원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할 전망이다.
최근 10년간 마이크로 LED 기술 관련 출원인별 출원 동향을 보면 국내 대기업이 33.2%(119건), 외국 기업이 32.4%(116건)를 차지했으며 중소기업 16.2%(58건), 대학 및 연구기관 15.4%(55건), 개인이 2.8%(10건)였다.
출원 건수에서 국내 대기업이 외국 기업을 압도하던 OLED 기술과 달리, 마이크로 LED 관련 출원은 외국 기업의 출원 건수가 국내 대기업 출원 건수와 대등한 수준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외국 기업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마이크로 LED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종찬 특허청 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앞으로 관련 산업 발전과 일자리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기술을 선점하고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특허권을 우선 획득해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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