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소주업체 맥키스컴퍼니 또 '일본 매각' 루머로 곤혹

입력 2018-03-19 16:23  

충청권 소주업체 맥키스컴퍼니 또 '일본 매각' 루머로 곤혹
"절대 사실 아니다"…과거 경쟁 소주회사 직원 연루 파장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산소 소주 O2린(오투린)을 생산하는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옛 선양)가 또다시 매각과 관련한 악성루머에 휘말렸다.
맥키스컴퍼니는 19일 자 지방 일간지 등 1면에 '오투린이 일본에 매각되었다고요?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라는 광고를 실었다.
이 회사는 "45년간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온 맥키스컴퍼니가 근거 없는 악성루머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민의 변함없는 사랑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매각설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에도 일본 기업에 매각됐다는 루머가 나돌았다.
여기에 본사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소문까지 여러 번 매각설 등 근거 없는 소문에 시달렸다.
이른바 '먹튀' 루머는 2005년 현 경영진이 선양을 인수한 이후 계속됐다.
이 회사는 그때마다 누군가 근거 없는 매도를 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부인해 왔다.
앞서 2010년에는 매각설 관련 루머에 경쟁 소주 회사 직원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경찰은 인터넷 뉴스 매체에 '선양의 매각설' 등 근거 없는 댓글을 게시한 혐의(명예훼손 등)로 국내 대형 소주업체 직원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은 "선양이 대기업 소유의 모 주류업체에 회사를 넘겨 시세차익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 등을 인터넷에 유포해 선양 측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해당 소주 업체 관계자는 "개인 신분으로 자신의 의견을 댓글로 남긴 사안으로 회사 차원의 일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맥키스컴퍼니 측은 최근 또다시 불거진 일본 매각설과 관련, 특정 세력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향토기업에 대한 지역민의 불신을 키우려는 악의적 목적으로 퍼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규식 맥키스컴퍼니 부사장은 "누가 또다시 퍼트리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또다시 전혀 근거 없는 악성 루머가 사실인 것처럼 확산하면서 매출에도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맥키스는 일본 기업에 매각되지도 않았고 1973년 창사 이래 단 한 번도 외국자본이 유입된 사실도 없다"고 일축했다.
jchu20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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