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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권력 막강한 군부내 부패와의 전쟁 본격화한다"

입력 2018-03-19 16:41  

중국 "권력 막강한 군부내 부패와의 전쟁 본격화한다"
부패사정 서기 중앙군사위원 첫 승진…헌법 선서도 거행
전문가들 "법에 따라 군부 부패 본격 척결하겠다는 뜻"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군부 내 부패와의 전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군부 부패 척결 담당 최고위 간부가 기율 담당으로는 처음으로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승진했기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9일 장성민(張昇民) 중앙군사위 기율위원회 서기가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에서 다른 3명의 후보와 함께 중앙군사위 위원으로 공식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군부 내 부패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앙군사위 기율위원회 서기를 맡고 있는 장성민을 중앙군사위 위원으로 승진시키고 더 막강한 권한을 손에 쥐여줬다는 것은 의미가 남다른 것이다. 특히 중앙군사위 기율위원회 출신이 중앙군사위 위원으로 승진한 것은 장 서기가 처음이다.
또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 있다.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선임된 쉬치량(許其亮)과 장유샤(張又俠), 그리고 4명의 중앙군사위 위원들이 헌법 선서식을 거행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인민해방군은 헌법에 충성을 맹세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중국의 군사 전문가인 리제(李杰) 연구원은 "과거 인민해방군 간부들은 '당이 총구를 통제한다'는 원칙에만 선서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전인대에서 헌법 선서식을 했다는 것은 군부는 물론 군부를 지휘하는 더 권력이 강한 중앙군사위조차 헌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연구원은 특히 군부 내 부패사정을 담당하는 고위 인사가 헌법 선서식을 했다는 것을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부 부패사정의 최고위직인 장성민 위원이 헌법 선서식을 했다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이는 나라의 군대를 엄격한 규율과 법에 따라 통치하겠다는 시 주석의 방침과 일치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上海)의 군사전문가인 니러슝(倪樂雄)은 "장성민이 중앙군사위 위원으로 승진하고 헌법 선서식까지 했다는 것은 시 주석이 5년 전부터 전개한 부채 척결 운동을 완성하기 위한 수족을 마련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yskw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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