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상승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환율을 끌어내렸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떨어진 달러당 1,06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07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외환시장에서 경계감이 발동하면서 달러 매수세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어느 정도 오르면서 더 올라가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달러 매도세로 전환하자 원/달러 환율도 오전 중 반락하며 하락 마감했다.
지난밤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협상에서 구체적인 시기와 방향에 합의하면서 파운드화가 급등, 전 세계적으로 달러 가치가 떨어진 것도 원인이 됐다.
EU와 영국은 내년 3월 29일부터 2020년 말까지 브렉시트 전환 기간을 설정하고 이 기간에는 영국이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잔류에 따른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000030] 연구원은 "FOMC 경계심리만으로 환율을 끌어 올리기에는 힘이 부족했다"며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나 대북 리스크 완화, 브렉시트 협상 등 환율 하락 요인이 많아 환율이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5.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3.29원)보다 7.69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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