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에 진눈깨비…부산 서대신동 영하 1.4도

입력 2018-03-21 06:48  

춘분에 진눈깨비…부산 서대신동 영하 1.4도
강풍에 전봇대 넘어지고 정전 등 피해 잇따라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춘분인 21일 오전 부산 일부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공식 관측소가 있는 중구 대청동 기준 1도였다.


해발고도가 500m 이상인 중구 서대신동은 영하 1.4도, 영도구는 영하 0.9도를 기록했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넘나들면서 밤새 내리던 비가 진눈깨비로 변했다.
밤새 부산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중구 대청동 기준 12.8㎜다. 바람도 초속 4.8m로 비교적 강하게 불고 있다.
날씨 탓에 금정구 산성로, 북구 만덕고개길, 연제구 황령산로 등 8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관할 지자체 등은 현장에 제설장비를 동원해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벌였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최근 며칠간 곳곳에 피해가 이어졌다.
지난 20일 오전 동래구의 한 식당 앞 인도에 있던 전봇대가 2개 넘어졌고, 건물 외벽 유리창과 타일 등이 파손되거나 아래로 떨어졌다.
같은 날 오후 10시 15분에는 영도구 동삼동에서 강풍에 변압기가 파손돼 주택가에 정전이 발생했다가 1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비슷한 시간 금정구 청룡동에서는 강풍에 흔들린 나무에 탓에 전선이 끊어져 320가구에 2시간가량 정전이 발생했다.
부산기상청은 새일 내벽까지 10㎜∼30㎜의 비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부산시는 출근길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pitbul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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