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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홈스 이어 동구타서도…반군 조직 철수 합의"

입력 2018-03-21 18:26  

"시리아 알레포·홈스 이어 동구타서도…반군 조직 철수 합의"
소식통 "러시아 중재로 시리아군과 일부 조직 협상 타결"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러시아·시리아군의 무차별 공세에 '생지옥'으로 변한 시리아 동(東)구타에서 처음으로 철수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동구타의 반군 조직 '아흐라르 알샴'이 저항을 중단하고 다른 반군 지역으로 퇴각하기로 시리아군과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반군 소식통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아흐라르 알샴 조직은 안전한 철수를 보장 받는 대가로 무력행위를 중단하고 근거지 하라스타 구역을 떠나기로 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잔류를 원하는 조직원에게는 사면 기회가 주어진다.
반군 소식통은 이르면 21일부터 휴전이 이행되리라 전망했다.
철수·피란은 민간인 부상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동구타 지역 매체도 하라스타 반군과 시리아군 사이에 철수 협상이 타결됐다고 보도했으나, 이행 시점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2016년말 시리아내전 최대 격전지 알레포에서, 작년 3월 제3도시 홈스에서도 반군이 러시아·시리아군의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사실상 투항, 북서부 이들리브 등 다른 반군 지역으로 철수했다.
하라스타 반군 조직 아흐라르 알샴은 '자이시 알이슬람', '파일라끄 알이슬람'과 함께 동구타에서 시리아군에 저항했으나 한달에 걸친 무차별 폭격에 퇴각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동구타는 러시아·시리아군의 '분열·장악' 전술에 세 덩어리로 쪼개지며 전력이 급격히 약화했다.
러시아 국방부와 민간 감시단체에 따르면 지난 한달 새 시리아군은 동구타의 70% 이상을 탈환했다.
현재까지 반군 조직이 저항 의지를 보이는 곳은 동구타 북부의 두마 구역 정도만 남았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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