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22일 오전 경남 김해시 분성로 김해YMCA 앞마당에서는 봄 김장 김치를 담그는 손길이 분주했다.
국제와이즈멘 김해클럽과 김해YMCA가 함께 연 '2018년 사랑의 봄 김장 나눔' 행사. 올해로 20년째다.
김장은 주로 겨울에 담그지만, 봄 김장은 다소 생소하다.
하지만 가난한 이웃들에겐 이 시기가 겨울에 전달받았던 김장 김치가 바닥나는 때다.
또 이 시기에는 배추와 양념 가격도 비교적 높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구에선 김장을 담글 엄두를 내지 못한다.
이 단체는 1999년부터 김장을 담가 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등에 전달해왔다.
이날엔 배추 김치 500포기를 담가 200여 가구에 전달했다.
박영태 김해YMCA 사무총장은 "김치가 똑 떨어지는 이 시기에 어려운 이웃들에 김장은 정말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