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10년간 테슬라 10배 키우면 보상액 최고 60조원

입력 2018-03-22 15:07  

머스크, 10년간 테슬라 10배 키우면 보상액 최고 60조원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10년간 테슬라의 가치를 10배 이상으로 높이면 최고 60조 원에 육박하는 보상을 받게 된다.
테슬라 주주들은 21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머스크 CEO의 보수와 관련해 10년간 테슬라 실적에 연동하는 이른바 '모 아니면 도'식 보상 체계를 승인했다고 CNBC와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보상 패키지에는 현재 가치로 26억 달러(2조7천879억 원) 수준인 스톡옵션이 포함됐다.
머스크는 테슬라 매출과 시가총액 등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12차례 받는다.
현재 546억 달러 수준인 테슬라 시가총액이 향후 10년간 10배가 넘는 6천500억 달러로 커지면 머스크 CEO가 받는 보상 패키지는 최고 558억 달러(59조8천억 원)로 불어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재산(포브스 추산)이 200억 달러인 머스크 CEO는 다른 보수는 받지 않기로 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머스크 CEO가 시간 경과로 지급되는 주식과 급여, 현금 보너스 등 어떤 종류의 보장된 보상도 받지 않은 채 전적으로 실적에 연동해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결권 자문업체 글래스 루이스는 "보상안이 너무 파격적"이라며 주주들에게 이사회의 제안을 거부하라고 권고했지만 테슬라 주요 주주인 베일리 기퍼드와 T.로우 프라이스그룹이 보상 패키지 계획을 지지했다.
보상안 지지자들은 스페이스X 등 다른 기업에도 관여하고 있는 머스크 CEO가 테슬라에 집중하는데 도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JP모건 제임스 다이먼 회장은 작년 총 2억8천300만 달러(3천22억 원)의 연봉을 받아 직원 연봉 중간치의 364배에 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는 6개 대형 은행 CEO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씨티 그룹의 마이클 코뱃 CEO는 작년 직원 연봉 중간치의 369배를 연봉으로 받았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CEO와 웰스파고의 티머시 슬론 CEO는 각각 250배와 291배를 받았다.


harri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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