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 출연기관인 포항문화재단이 22일 문화 활성화를 위해 후원금 모집에 들어갔다.
포항문화재단은 지난해 경북도에서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받은 데 이어 이달에 후원금 계좌를 새로 만들었다.
재단은 운영에 필요한 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문화 활성화를 위해 개인이나 기업을 상대로 기부금을 받기로 했다.
후원금을 낸 법인이나 개인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아 법인세 신고와 연말정산에 활용할 수 있다.
재단은 후원자 등급별 예우기준을 마련하고 기부금품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후원금을 투명하게 쓸 예정이다.
또 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하거나 전화로 소액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도입한다.
재단 이사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1호 후원금 약정을 체결하고 1천만원을 내기로 했다.
후원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나 개인은 재단 문화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 시장은 "르네상스 시대는 메디치 가문 후원으로 시작할 수 있었고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위대한 예술가도 지역 주도층이 적극 지원해 탄생할 수 있었다"며 "포항 문화 발전을 위한 후원 운동이 활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