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세계 500대부호 자산 하루새 77조원 증발

입력 2018-03-23 16:56  

[미중 무역전쟁] 세계 500대부호 자산 하루새 77조원 증발
버핏·베이조스 자산 나란히 3조원 넘게 감소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폭탄 투하로 시작된 무역전쟁 여파로 세계 500대 부호의 자산이 하루 새 거의 77조원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주가 급락 여파로 500대 부호의 자산이 710억 달러(약 76조8천400억 원) 증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미국 뉴욕 시장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전날보다 2.5% 떨어지며 6주일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93%(724.42포인트) 떨어졌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43% 하락했다.
주가 급락 여파로 500대 부호 중 자산이 늘어난 부호가 52명에 불과했다.
하루 새 자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이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으로, 30억2천만 달러(3조2천700억 원) 급감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30억1천만 달러 줄며 뒤를 이었다.
아시아 부호 중에서는 마화텅(馬化騰·포니 마) 텐센트 회장이 21억6천만 달러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500억 달러(약 54조 원) 상당의 수입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對美) 투자도 제한하는 초강경 조치를 단행했다.


harri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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