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중앙은행이 2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7.5%에서 7.25%로 0.25%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정기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인하된 기준금리가 26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금리 추가 인하 조치는 약 1개월 반 만이다.
중앙은행은 이날 보도문을 통해 "연 인플레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있고 인플레 기대 심리도 점차 약화하고 있다"고 금리 추가 인하 배경을 설명하면서 "올해 말까지 연 인플레율이 3~4% 수준이 될 것이고 2019년에는 4%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은 "금리 인하가 계속될 것이며 올해 안에 중립적 통화신용정책으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2020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5~2%로 예상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2월 9일 기준금리를 연 7.5%로 0.25% 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해당 금리는 같은 달 12일부터 적용됐다.
기준금리 문제를 결정할 차기 중앙은행 이사회는 오는 4월 27일 열린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