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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낙석 조심하세요"…국립공원관리공단, 현장 점검

입력 2018-03-25 12:00  

"해빙기 낙석 조심하세요"…국립공원관리공단, 현장 점검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낙석 위험이 큰 봄철 해빙기를 맞아 전국 국립공원 낙석 위험지구 495곳의 현장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봄철에는 바위틈의 얼음이 녹아 암반의 지지력이 감소해 돌덩어리가 아래로 굴러떨어지기 쉽다.
공단은 21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605개 구간(1천996㎞)에 있는 급경사지 450곳과 험한 산봉우리(암장) 45곳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낙석 방지시설, 안전난간 등 구조물을 점검하고, 바위의 균열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공단은 안전점검 결과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곳에서는 바위를 치우고, 필요한 경우 해당 장소를 임시로 통제하거나 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단은 현재 낙석 위험지구 외에도 행정안전부의 국가안전대진단 기본계획에 따라 탐방로, 야영장 등 공원 시설물 1천677곳에 대해 안전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이달 15일까지 호남권, 영남권 등 5개 권역별 국립공원 안전대진단 추진 상황을 점검했고, 보수·보강이 시급한 곳은 1개월 안에 조치할 계획이다.


해빙기 낙석은 한번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 피해와 시설물 붕괴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2013∼2017년 봄철 해빙기(2∼4월)에 국립공원 탐방로에서는 총 16건의 낙석사고가 발생했고, 2014년 3월에는 북한산 인수봉 낙석사고로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라 공단에서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해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국립공원 산행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할 것을 탐방객에게 권하고 있다.
공단에서는 2013년부터 낙석사고 예방을 위해 낙석 발생위험이 큰 설악산 등 5개 국립공원 지역에 자동 낙석계측기기 44대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용민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방재처장은 "해빙기에 산에 오를 때는 항상 주변을 잘 살피고, 위험구간은 빠르게 지나가는 등 스스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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