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6·13 지방선거 충북 음성군수 선거 출마 예정자가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26일 충북도선관위에 따르면 모 정당 음성군수 출마 예정자 A씨가 지난 21일 음성군 맹동면의 한 행사에 참석해 유권자 B씨에게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건넸다는 신고가 최근 음성군선관위로 접수됐다.
당시 상품권이 든 봉투를 건네는 모습을 목격한 한 군민이 이를 선관위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선관위 관계자는 "음성군선관위와 함께 신고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사안을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 "금품 제공 의혹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목격자도 있어 조사 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며 "선관위와 검·경은 조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모든 의혹을 밝히고, 사실로 드러난다면 일벌백계해 금품선거의 싹을 잘라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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