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우린 짐승돌 아닌 이세돌…꿋꿋이 진격하겠다"

입력 2018-03-26 11:26   수정 2018-03-26 11:33

몬스타엑스 "우린 짐승돌 아닌 이세돌…꿋꿋이 진격하겠다"
미니앨범 '더 커넥트' 발표…6월 두 번째 유럽투어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지난해 노래 '드라마라마'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7인조 보이그룹 몬스타엑스가 돌아왔다.
몬스타엑스는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힐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커넥트'(The Connect)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젤러시'(Jealousy)는 1980년대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펑크 R&B 잼 스타일에 하이브리드 트랩과 퓨처 팝이 결합한 곡. 더욱 강렬해진 안무에선 남성미가 물씬 풍긴다. 이밖에 수록곡 '디스트로이어'(Destroyer), '폭우', '미쳤으니까', '로스트 인 더 드림'(Lost in the Dream), '이프 온리'(If only), '스페셜'(Special)에는 멤버들이 저마다 작사·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IM(본명 임창균·22)은 "우락부락한 짐승돌이라고 보실 수 있지만, 저희는 사실 바둑기사 '이세돌'이 되고 싶다"며 "어떤 수가 오더라도 꿋꿋이 진격하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전작이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이번 앨범에 거는 기대가 커 보였다.
민혁(본명 이민혁·25)은 "남자 아이돌은 음원차트 진입이 어려운데 '드라마라마'는 차트에 들어가서 기분이 좋았다. 이번에는 마음을 비웠다"고 했고, 기현(본명 유기현·25)은 "저는 마음이 안 비워진다. 1등 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양한 스타일 변화도 시도했다. '몸짱'으로 유명한 원호(본명 이호석·25)는 체중을 대폭 감량했고, 형원(본명 채형원·24)은 머리를 밝은 분홍색으로 물들였다.



원호는 "롤모델인 비 선배님께서 '몸을 가꾸는 것도 팬에 대한 예의'라고 하신 걸 감명 깊게 들었다. 그래서 7kg을 감량했다"며 "매일 스케줄 시작 2시간 전에 일어나 운동한다. 쉬는 시간이 생기면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를 한다"고 말했다.
기현은 "보컬 능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느낌이었다. 어려운 노래가 많아서 목 관리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2015년 5월 데뷔해 데뷔 3주년을 앞둔 몬스타엑스는 아직 성공에 목마른 듯했다. 언젠가 원호가 음악방송 MC를 맡고, 주헌(본명 이주헌·24)은 엠넷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면 팀의 인지도가 높아지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원호는 "사실 데뷔 전에는 기대하는 게 많았다. 데뷔하자마자 다 1등 할 줄 알았다. 그런데 굉장히 어려운 일이더라"며 "팬들과 존중하며 더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기현은 "우리는 차근차근 올라가고 있지 않으냐"며 "앞으로 올라갈 계단이 무수히 남았다. 더 발전하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셔누(본명 손현우·26)는 "지난 3년간 꾸준히 열심히 해왔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했고, 주헌은 "몬스타엑스만의 색깔이 잡혀가는 기분이다. 강렬한 에너지와 함께 팬들에게 따듯한 마음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멤버들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정산을 받은 뒤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민혁은 프랑스 명품업체인 루이비통 가방을, 영국 명품업체 버버리 가방을 각각 어머니께 사드렸다고 수줍게 말했다. 원호와 기현은 첫 정산금을 부모님께 모두 드렸는데 "아들이 땀 흘려 번 돈을 받으니 기분이 묘하다"는 반응에 울컥했다고 한다. 특히 운동이 취미인 원호는 남은 돈으로 몬스타엑스 숙소에 다양한 운동 기구를 갖춰뒀다.



몬스타엑스는 유난히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그룹이다. 작년에는 독일 베를린, 러시아 모스크바, 프랑스 파리 투어를 했고 이달에는 싱가포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오는 6월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공연도 앞뒀다.
멤버들은 "외국 공연을 갈 때마다 언어 공부를 열심히 한다. 한마디씩 어렵게 뱉을 때마다 현지 팬들이 반가워해 주셔서 기쁘다"면서 "올해 해외투어에서는 저희곡뿐만 아니라 커버곡 등 새로운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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