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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출입은행 간부가 116억 빼돌려 해외도피

입력 2018-03-27 11:11  

베트남 수출입은행 간부가 116억 빼돌려 해외도피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수출입은행(Eximbank) 간부가 100억원이 넘는 고객 돈을 빼돌리고 해외로 도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베트남 호찌민 경찰은 지난 26일 사기 혐의로 이 은행 직원 2명을 체포하고 관련 서류를 압수했다고 현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전했다.


이들은 전 호찌민 사무소 부대표 H씨가 2014년께부터 지난해까지 한 여성 수산업체 대표의 계좌에서 2천450억동(약 116억원)을 빼돌리는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H씨는 VIP 고객의 경우 은행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는 허점을 악용, 서류를 꾸며 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지난해 말 H씨가 은행을 그만두고 해외로 도피하고 나서야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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