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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의료진 활동상 '두 번째 이야기' 발간

입력 2018-03-27 14:00  

5·18 당시 의료진 활동상 '두 번째 이야기' 발간
1권에 이어 22년 만에 2권 제작…광주국군통합병원 의료진 첫 증언 담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지역 의료진 활동상과 구술 기록을 담은 '5·18 의료활동집 제2권'이 발간됐다.
1996년에 나왔던 1권에 이어 22년만이다.
광주시의사회는 그동안 조명되지 않은 5·18 당시 광주국군통합병원 의료진 활동과 기록을 추가로 담은 5·18 의료활동집 제2권을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1996년 5·18 당시 광주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기독교병원 등 의료진 활동상이 수록된 1집이 나온 지 22년 만이다.
광주국군통합병원 관련 기록이 대부분 분실되거나 사라져 1권 제작 당시에는 국군통합병원 관련 기록을 싣지 못했다.
2권에는 5·18 때 광주국군통합병원장이었던 김연균 광주시의사회 고문이 복사해 보관하고 있던 환자들의 진료차트 내용을 수록했다.
김 고문의 구술 기록도 새롭게 실었다.
제2권의 1부 '국군통합병원의 이야기'에서는 부상한 군인들과 고문받고 국군통합병원에 이송된 시민들에 대한 기록, 김 고문의 구술이 실렸다.
2부 '5·18 의료활동 구술 및 원고자료'에는 전남대병원, 기독교병원 등 의료진 및 군의관 등의 기록과 구술이 추가됐다.
특히 이번에 제작한 2권은 당시 광주국군통합병원 의료진에게서 나온 첫 증언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의사회는 설명했다.
그동안 소문과 증언, 군 기록으로 확인된 공수부대와 군인들의 교전, 군 내부 상황 등 많은 의혹을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책 제작에 참여한 의료인 대부분은 당시 병원 인턴과 전공의들이다.
현재 이들의 나이가 대부분 60세를 넘겨 의료인들의 마지막 구술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의사회와 5·18기념재단은 5·18 당시 의료인 활동을 다시 살펴보고 알리기 위해 2권 제작에 나섰다.
책을 만들면서 확보한 구술원고와 녹취자료 대부분은 5·18기념재단에 보관됐다.
광주시의사회 홍경표 회장은 "숭고한 희생자들에게 이 책을 헌정한다"며 "아울러 광주가 아픔을 딛고 5·18 정신을 승화시켜 진정한 민주·평화·인권 도시로 우뚝 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출판기념식은 오는 29일 오후 7시 광주 홀리데이인호텔 3층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린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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