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일본 무대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이민아(27·고베 아이낙)가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민아는 27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라면 누구나 월드컵에 나가고 싶어하는 게 당연하다"면서 "저에게도 처음으로 출전할 기회가 온 만큼 본선 티켓을 꼭 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A매치 41경기에 출전하며 한국의 주축 미드필더로 성장한 이민아는 지난해까지 WK리그 현대제철에서 맹활약하다 올해 일본에 진출했다.
처음 경험하는 해외 생활은 아시안컵과 월드컵을 준비하는 그에게 큰 자극제가 되고 있다. 특히 2015년 캐나다 월드컵 땐 최종 명단에 발탁되지 못했기에 이번에는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태 월드컵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민아는 "지금은 일본에서 많이 보고 느끼는 시기"라면서 "어떻게 하면 제가 더 적응하고 발전할지를 많이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리그에서 느낀 일본 축구에 대해선 "생각했던 것처럼 기술이 좋더라. 국내와 달리 주말에 경기한다거나, 관중과 취재진이 많은 부분도 우리나라와는 달라 여러 면에서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일본(10일 2차전)과 격돌한다.
지난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 이와부치 마나를 비롯해 이민아의 소속팀 동료 다수가 일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아는 "선수들과 직접적인 얘기는 하지 않지만, 일본에서도 많은 기대와 관심이 있는 것 같더라"면서 "제가 일본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것들이 있는 만큼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팀에 도움이 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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