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스위치'가 입대 전 마지막 작품 될 것 같다"

입력 2018-03-28 12:01   수정 2018-03-28 17:26

장근석 "'스위치'가 입대 전 마지막 작품 될 것 같다"
SBS 오늘 밤 첫 방송…"1인 2역 도전, 한 편의 영화 같을 것"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한류스타 장근석(31)이 곧 입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근석은 28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수목극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자리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면 작품에 누가 될 것 같다"면서도 "이 드라마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책임감이 크고, 한 장면 한 장면 촬영할 때마다 집중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인생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근석이 출연하는 '스위치'는 천재적인 사기꾼이 검사가 돼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진짜 나쁜 사기꾼들'을 잡는 과정을 그린다.
장근석은 이번에 사기꾼 사도찬과 서울중앙지검 검사 백준수를 함께 연기한다. 백준수는 법과 원칙만 고수하는 검사로, 수사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다. 그 사이 오하라(한예리 분) 검사가 백준수와 똑같이 생긴 사도찬을 백준수의 대역으로 세운다.
장근석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데 대해 "지난해 가을 대본을 처음 봤을 때 1회부터 5회까지 한 번에 다 읽었다. 글로 읽으면서도 이미지화가 굉장히 잘됐고, 손에 땀을 쥐면서 봤다. 스케일이 크고 액션도 많은, 한편의 화려한 영화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인 2역 도전에 대해서는 "정의롭고 바른 백준수와 지능적인 사기꾼 사도찬, 서로 전혀 다른 캐릭터를 드라마 제목처럼 '스위치' 하면서 동시에 연기하고 있다. 굉장히 힘들 거라 생각했지만 현장에서는 순조롭게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트너 한예리에 대해서도 "그동안 호흡한 여배우 중 가장 잘 맞는다"며 "우리 드라마가 자극적이고 만화같은 부분도 있는데 서로 신뢰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친근함을 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 앞에는 장근석의 국내외 팬들이 대거 몰리고 화환이 가득 쌓여 그가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 '한류스타'임을 실감하게 했다.
장근석은 "세계적으로 팬들이 협력하셔서 '밥차'도 보내주시는 등 서포트를 많이 해주신다"며 "팬들이 저를 작품으로 만나고 싶을 텐데 2016년 '대박'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해 죄송한 마음이다. 팬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할 수 있는 일들, 하고 싶은 일들에 많이 도전하려고 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출을 맡은 남태진 PD는 드라마 기획의도에 대해 "가짜가 진짜 역할을 하면서 진짜보다도 진짜 같은 삶을 사는 게 이 시대의 아이러니"라며 "그런 역설을 통해 통쾌함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장근석과 한예리 외에 또 한 번 섬뜩한 악인 연기를 보여줄 정웅인과, 이정길, 손병호, 박원상, 조희봉 등도 출연한다.
오늘 밤 10시 첫 방송.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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