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이' 창원 주남저수지 연 군락 모두 없앤다

입력 2018-03-28 16:23  

'골칫덩이' 창원 주남저수지 연 군락 모두 없앤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올해부터 시작해 2020년까지 주남저수지를 꽉 채운 연(蓮) 군락을 모두 없애겠다고 28일 밝혔다.
창원시는 최근 수년간 예산 수천만원을 들여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주남저수지 연 군락을 없애왔다.



올해부터는 연 군락 완전 제거를 목표로 매년 3억원 씩 2020년까지 9억원을 투입한다.
창원시는 연꽃이 자라는 5월부터 8월 사이 수초제거선을 띄워 연을 제거한다.
앞부분에 칼날이 달린 수초제거선이 저수지 곳곳을 돌아다니며 연 줄기를 자른다.
이런 과정을 반복해 재발아하는 연 줄기까지 모두 없앤다.
창원시 동읍에 있는 주남저수지는 매년 겨울 철새 수만 마리가 찾는 국내 대표적인 내륙 철새 도래지다.
그러나 최근 연이 이상증식해 다른 식물 성장을 막고 철새 먹이활동을 어렵게 하는 등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겨울 주남저수지를 찾은 오리류 철새가 줄어든 이유도 연이 지나치게 증식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이수동 교수는 주남저수지 연 분포 면적이 2009년 0.8%에서 지난해 39.7%까지 늘어나는 등 8년 동안 50배 가량 증가했다는 조사결과를 지난해 10월 발표한 바 있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