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3자 연대론도 가능성 커져…윤장현 시장 등 타 후보 주목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민형배·최영호 예비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두 후보의 단일화 합의에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판이 요동치게 됐고 3자 연대를 주장해 온 강기정 후보와의 단일화까지 점쳐지고 있다.
민형배·최영호 예비후보는 2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후보 선호도 조사를 하고 늦어도 다음 달 9일까지 단일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당원 명부를 불법 유출해 공정 경선을 바닥부터 뒤흔든 후보가 있음에도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고 결선투표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등 중차대한 상황들을 고려해 두 후보가 우선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 "오랜 논의 끝에 광주의 명예를 구하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단일화에 합의했다"며 "당내 경선 후보가 7명이나 되는 점,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검증위원회가 후보 검증에 나선 점도 단일화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두 후보는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후보 선호도 파악을 위한 여론조사를 2개 전문기관에 의뢰하기로 했다.
5개 구별로 100명씩,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고 4월 9일까지 단일후보를 결정한다.
선호도 조사를 포함한 단일후보 결정방법은 광주 시민사회와 양측 후보가 참여하는 실무협의기구에서 정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자신들의 단일화 일정을 고려해 민주당 중앙당의 경선일정을 다음 달 9일 이후로 연기해 줄 것도 요청했다.
두 후보의 단일화 합의에 따라 지난해부터 민형배·최영호·강기정 3자 연대론을 제기했던 강기정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이용섭 예비후보를 제외하고 윤장현 시장까지 포함한 반이용섭 연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예상됐던 후보 단일화가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며 "단일화 성사 여부에 따라 지금까지 지지율과는 다른 양상이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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