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현대차그룹의 지주사 전환 기대감에 현대글로비스[08628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주식시장에서 급상승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0.16% 오른 17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17만7천7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모비스 역시 전날보다 6.73% 오른 26만1천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이날 오전 현대모비스가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지배구조 개편을 논의했다는 일부 보도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기업 가치가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이날 장 마감 직후 공시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모듈·AS부품 사업을 인적분할하고, 분할된 사업부를 현대글로비스에 흡수 합병한다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현재 현대차그룹에 얽혀 있는 4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현대차그룹 4개 순환출자고리 상 핵심 계열사다. 현대차그룹의 주요 순환출자 고리는 '현대차[005380]-기아차-모비스-현대차', '현대차-기아차-현대제철-모비스-현대차', '현대차-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현대차' 등이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 합병안이 각사 주주총회를 거친 뒤 현대모비스 주식이 변경상장되고, 합병 현대글로비스 신주가 추가 거래되는 7월 말 이후에는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등 대주주와 계열사들의 지분 매각이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거래가 모두 마무리되면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존 4개 순환출자 고리는 모두 소멸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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