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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줄기세포치료 UAE 진출한다…"히딩크 치료로 성과"

입력 2018-03-30 06:00  

한국 줄기세포치료 UAE 진출한다…"히딩크 치료로 성과"
서울제이에스병원, UAE에 줄기세포 전문병원 설립 MOU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의 무릎 관절염 수술로 유명세를 탄 국내 줄기세포치료 전문병원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진출할 전망이다.
서울제이에스병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UAE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UAE 어드밴스드 인더스트리즈 그룹(UAE Advanced industries LLC)과 현지에 줄기세포 전문병원 및 연구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제이에스병원은 본계약 체결 후 준비 작업을 거쳐 아부다비 또는 두바이에 줄기세포 전문병원과 연구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는 서울제이에스병원의 송준섭 원장과 수하일 파리스 가넴 알 마즈루이(Suhail Faris Ghanem Al Mazrui) 전 UAE 국영 석유회사 에드녹(ADNOC) 회장과의 인연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MOU를 맺은 기업 역시 수하일 전 회장이 운영하는 회사 중 하나로,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건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송 원장은 2016년 국산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을 이용해 수하일 전 회장의 양쪽 무릎 관절염 수술을 집도했다. 당시 수하일 전 회장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앓던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송 원장으로부터 카티스템 수술을 받고 크게 나아졌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고 한다. 현재 수하일 전 회장은 골프 등의 운동을 하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완쾌됐다고 송 원장은 전했다.
송 원장은 "수하일 전 회장이 두바이에도 서울제이에스병원처럼 줄기세포에 특화된 병원이 있으면 UAE 경제 정책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오랫동안 얘기해왔다"며 "1년 전부터 얘기를 나누다 결국 이번 순방길에 MOU 체결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단, MOU 체결 후 병원 설립과 실제 치료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카티스템을 현지에서 사용하려면 별도의 의약품 허가를 받아야 해서다.
서울제이에스병원 관계자는 "연내 본 계약을 체결하고 늦어도 내후년 안에는 병원 설립에 나설 예정"이라며 "현지에서 카티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주겠다고 한 만큼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카티스템 허가가 나기 전까지는 현지에서 환자를 진료한 후 줄기세포 수술은 한국에서 하는 방안 등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카티스템 제조사인 메디포스트[078160] 역시 UAE 현지에서의 임상과 허가 절차 등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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