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성 '문서조작' 파문속 발언 논란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문서조작 문제와 관련, 언론 보도를 문제 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연루된 사학스캔들과 관련, 재무성이 문서조작을 인정한 가운데 이러한 발언이 나오자 야당 측에선 재차 사퇴를 촉구했다.
29일 NHK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날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모리토모(森友)학원 쪽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보다 중대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본의 신문 수준"이라고 말하며 보도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최근 신문 보도에서 모리토모학원 문제와 비교해 일본이 주도하는 TPP 관련 기사가 적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공산당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아소 부총리가 (문서조작은) 차원이 다른 역사적 범죄라는 사태의 중요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한 발언"이라며 사퇴를 요구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오후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 질문에 "아소 재무상도 (문서조작 문제로) 국민으로부터 냉혹한 시선을 받고 있음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스가 장관은 "재무성은 검찰 조사에 전면 협력함과 동시에 이번 사태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취재 보조 :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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