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호주와 첫 경기…윤덕여 감독 "현지서 세트피스·조직력 중점 준비"

(영종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출전권이 걸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결전지 요르단으로 떠났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요르단 암만으로 출국했다.
다음 달 6일부터 암만에서 열리는 여자 아시안컵에는 5장의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있다.
8팀이 2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2위까지 토너먼트 진출과 함께 월드컵 본선 티켓을 가져간다. 조 3위 팀끼리 맞붙는 5·6위 결정전 승리 팀에게도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2014년 아시안컵에서 4위에 올라 2015 캐나다 월드컵에 출전한 바 있다. 2003년 미국 대회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 최초로 16강에 진입했다. 이번 대회에서 5위 안에 들면 사상 첫 '2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한다.
아시안컵 B조에서 호주, 일본, 베트남과 경쟁하는 한국은 5·6위 결정전을 거치지 않고 조 2위 이내로 월드컵 본선 확보를 목표로 나선다.
최근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에서 맹활약하는 지소연을 필두로 이민아(고베 아이낙), 조소현(노르웨이 아발드네스) 등 해외파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대표팀은 현지 훈련을 거쳐 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암만의 킹 압둘라 II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윤덕여 대표팀 감독은 "국내에서 훈련하며 체력적인 부분 등은 많이 준비해 사실상 마무리됐다"면서 "현지에서 세트피스와 조직력을 다듬는 데 집중하며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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