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8개 도시 상대로 소송전…"낡은 디젤차 운행금지해야"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환경단체가 대기 오염이 유럽연합(EU) 기준치 이상인 11개 도시를 상대로 대기 질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환경단체 DUH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낡은 디젤 차량에 대한 운행금지와 같이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조치가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냈다.
DUH는 디젤차에서 나오는 질소 산화물이 천식과 당뇨병을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1개 도시는 도르트문트와 보훔, 뒤렌, 하일브론, 루트비히스부르크, 마르바흐, 로이틀링겐, 에슬링겐 등이다.
이에 따라 DUH가 유사 소송을 제기한 도시는 28개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 2월 연방행정법원은 슈투트가르트와 뒤셀도르프 시 당국이 대기 질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디젤차의 운행을 금지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