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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바흐 위원장에 창립 100주년 남북 합동행사 도움 요청

입력 2018-03-30 09:54  

체육회, 바흐 위원장에 창립 100주년 남북 합동행사 도움 요청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북한 방문으로 남북 체육 교류가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바흐 위원장은 29일 수행원 약 10명을 이끌고 2박 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바흐 위원장은 북한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인 조선올림픽위원회와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의 북한 출전과 IOC의 북한 선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참이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의 방북 일정은 갑작스럽게 잡힌 것으로 보인다.
체육회 한 관계자는 "이달 초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 참석차 다시 방한한 바흐 위원장에게 언제쯤 방북할 예정이냐고 물었더니 서두르지 않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소개하면서 방북 일정이 갑작스럽게 조율된 것으로 파악했다.
김일국 북한 체육상 겸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IOC 주재로 남북한이 모여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방식을 결정한 '남북한 올림픽 참가회의'에서 바흐 위원장에게 북한을 방문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
이후 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후 적절한 시점에 북한을 방문하기로 하고 북측과 일정을 조율해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바흐 위원장에게 방북에 앞서 북측에 체육회 설립 100주년을 남북 공동으로 기념하자는 의사를 전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는 2020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체육회의 모태는 1920년 창설된 조선체육회다.
이 회장은 평소 "조선체육회는 남과 북으로 갈라지기 전 창설됐다"며 체육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스포츠를 통한 민족 동질성 회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왔다.
체육회는 평창동계올림픽 전후로 조성된 남북 해빙 무드를 타고 분단 후 중단된 경평(서울·평양) 축구 부활 등 남북 체육 교류 정례화를 북측에 이미 제의했고 현재 그 답을 기다리고 있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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