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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제주 4·3 치유와 희망의 상징이 되기를"

입력 2018-03-30 10:22  

천주교 "제주 4·3 치유와 희망의 상징이 되기를"
제주 4·3 70주년 기념 부활절 선언문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천주교가 부활절(4월1일)을 앞두고 "70주년을 맞은 제주 4·3이 절망과 고통의 상징이 아니라 치유와 생명, 희망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부활절 선언문을 발표했다.
천주교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는 30일 '폭력과 죽음을 넘어 부활의 생명으로'라는 제목의 선언문에서 제주 4ㆍ3은 "해방 이후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 내재한 모든 모순과 굴곡의 첫걸음"이었다며 "올바른 진실규명과 제주도민의 명예회복을 통한 민족의 화해와 상생이 이 땅의 참된 평화의 첫 단추를 끼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진실을 가리고 덮는 것은 불의와 폭력을 묵인하고 동조하는 일"이라며 "4·3을 돌아보며 회심의 여정을 함께 걸어갈 것"을 교인들에게 당부했다.
주교회의는 4·3의 올바른 해결을 공약한 정부에 대해서도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촉구하면서 천주교도 지금까지의 무관심을 뉘우치고 4·3 진실규명과 상처 치유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hisun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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