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작년 매출 5천801억원·영업이익 419억원…운영 첫해 호실적

입력 2018-03-30 11:03  

SRT 작년 매출 5천801억원·영업이익 419억원…운영 첫해 호실적
연간 1천946만명·일평균 5만3천310명 이용…"철도 재정 개선 기여"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수서고속철(SRT)이 영업 첫해인 지난해 매출 5천801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을 달성했다고 운영사인 SR가 30일 밝혔다.
SR는 전날 결산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지난해 SRT 이용객은 모두 1천946만명, 일평균 5만3천31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SR 총매출액은 5천801억원(운송수익 5천621억원)으로 계획 대비 36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19억원, 당기순이익은 321억원이다.
SRT 영업실적 호조는 철도 재정 개선으로 이어졌다. SR이 운송수익의 50%인 2천810억원을 선로사용료로 납부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자보상배율이 '1.0'을 넘어섰다. 고속철도가 개통한지 15년 만에 처음으로 건설부채에 대한 원금상환이 가능해졌다.
SR는 운송수익의 23%를 열차 임대료, 업무 위탁비 등으로 코레일에 지급해 철도 운영부문 경영 개선에도 기여했다.
기존 고속열차 대비 10~15% 저렴한 운임에 온라인 예매, 조기 예매 등 다양한 할인제도로 고객의 비용절감 규모는 1천억원에 달했다고 SR은 추계했다.
직원 1인당 노동생산성은 매출액 10억6천만원, 영업이익 8천만원으로 철도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SRT가 이처럼 빠르게 안착한 것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고속열차 수요에 부응한 것은 물론 ▲ 객실 승무원 서비스 전담 배치 ▲ 이용자 중심 앱 설계 ▲ 고객 중심 특실서비스 ▲ 무선인터넷 용량 확대 등 새로운 철도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이뤄냈기 때문으로 SR은 분석했다.
SR만의 '교통약자-직원 1:1 맞춤 서비스'는 특히 고객과 국민에게 큰 호평을 받는 것으로 사측은 자평했다.
SRT는 영업실적뿐 아니라 운영 전반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안전성 100점(목표치 95점), 정시성 99.9%(목표치 97%)를 달성했으며, 철도서비스품질평가 전문 기관에서 시행한 고객만족도 조사도 82.16점(목표치 82점)을 기록했다.
SR 2017년 재무제표는 4월 초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www.alio.go.kr)'를 통해 공개되며, 사업보고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 게시된다.


j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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