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근거 없는 폭로에 단호히 대응할 것"

입력 2018-03-30 15:32  

민주당 대전시당 "근거 없는 폭로에 단호히 대응할 것"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최근 계속되는 자당 대전시장 후보들에 대한 의혹 제기와 관련해 "무책임한 폭로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칼을 빼 들었다.
민주당은 30일 '근거 없는 무책임한 폭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의 혼탁 선거 양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공명정대한 선거로 대전시민의 판단을 받고자 하는 민주당으로서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같은 당 정국교 전 의원이 시장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히는 자리에서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 후보 측근의 비리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정 전 의원은 당시 "특정 후보의 측근이 큰 문제가 있다는 내용을 제보받았다"며 "이게 사실이라면 자진해서 사퇴하는 게 옳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해당 후보가 누구인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모든 의혹을 공명정대하게 처리하기 위해 근거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정 전 의원은 어떠한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마땅히 근거 자료를 공개해 유권자들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함구로만 일관하고 있다"며 "현재는 특정 후보의 측근 비리가 있음을 인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이 최근 박영순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내정설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근거해 자금줄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후보를 비방하는 논평을 발표했다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뒤 이를 삭제하기까지 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선거철에 아니면 말고 식 폭로가 나타나는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적절한 조치를 하겠지만, 무책임한 폭로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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