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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공격수 즐라탄 "난 벤자민 버튼, 점점 젊어진다"

입력 2018-03-31 07:45   수정 2018-03-31 12:23

37세 공격수 즐라탄 "난 벤자민 버튼, 점점 젊어진다"
LA 갤럭시 입단 공식 기자회견서 자신감 표출
"맨유 가기 전 LA 갤럭시 입단하고 싶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LA갤럭시에 입단한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스웨덴)는 자신을 '벤자민 버튼'으로 소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갤럭시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입단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여전히 젊다고 느낀다. 마치 벤자민 버튼 같다"라며 "내 나이에 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웃었다.
벤자민 버튼은 2008년 개봉한 판타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캐릭터다. 늙게 태어나 점점 젊어진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을 둘러싼 주변의 우려를 농담으로 받아치며 유쾌하게 웃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입단할 때도 많은 사람은 내가 늙었다고 했다"라면서 "하지만 난 단 3개월 만에 내 기량을 증명했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LA갤럭시에 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2년 전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로 이적할 당시, LA 갤럭시행도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맨유에 입단하기 전 이곳에 오고 싶었다"라면서 "뜻대로 되진 않았지만, 결국 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라고 말했다.



맨유에서 활약하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해 4월 오른쪽 무릎 인대를 심하게 다치면서 오랜 기간 시름 했다.
올 시즌에도 예전의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고, 결국 맨유에서 LA갤럭시로 적을 옮겼다.
이브라히모비치는 LA갤럭시에서 과거의 영광을 찾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는데, LA갤럭시에서 좋은 기량을 펼친다면 2018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대표팀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스웨덴과 같은 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에게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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