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과 증평군에 대기오염 측정소가 설치됐다.
이로써 이들 지역도 이달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정확한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측정소는 영동읍 레인보우도서관 옥상과 증평군 송산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섰다. 1곳당 국비와 지방비 2억원이 투입됐다.
이곳에서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이산화황(SO2),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6종의 대기질 농도를 측정하게 된다.
측정자료는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실시간 전송돼 미세먼지와 오존 경보제를 시행하는 데 활용된다.
이들 지역은 충북 '중남부'로 분류돼 지금까지 청주·진천·옥천군에서 측정한 대기오염 수치를 준용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역별 세부자료 확인이 가능하다.
측정자료는 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here.cb21.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에어코리아 홈페이지(http://www.airkorea.or.kr)나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우리동네 예보'로도 가능하다.
현재 충북에는 괴산·보은·음성 3곳에 측정소가 없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까지 도내 모든 시·군이 측정소를 갖출 예정이며, 이에 맞춰 '중남부'·'북부'로 구분하는 미세먼지·오존 경보제를 '북부'·'중부'·'남부'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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