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원대 첫 돌파…1인당 5만8천182원 소비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성장한 강원 화천군 '2018 산천어축제'의 직접 경제효과가 2003년 첫 축제 이후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섰다.

화천군은 2018 산천어축제의 직접경제효과가 지난해(970억원)보다 33.8% 증가한 1천299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산천어축제가 처음 시작된 2003년 직접경제효과가 23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56배가 넘는 성장을 이룬 셈이다.
이번 조사는 (재)대한자치행정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최근 화천군청에서 열린 축제 평가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에서 밝힌 수치다.
연구원에 따르면 축제를 이끈 재단법인 나라 수입금은 26억9천5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6% 증가했다.
축제장에 쓰인 상품권 사용매수도 25만8천693매를 보여 22.2% 증가추세를 보였다.
또 1인당 소비지출액(교통비 제외)은 5만8천182원으로 지난해(4만5천836원)보다 1만2천346원(12.1%)이 늘었다.
아울러 연구원이 2천40명을 대상으로 23일간 설문조사로 분석한 관광객 만족도는 10개 항목(7점 만점)에 평균 5.77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5.30점에 비해 0.47점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높은 만족도는 49.6%라는 높은 재방문율로 연결됐다. 재방문한 관광객 평균 횟수는 4.3회로 나타났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1박 2일 패키지 상품 개발 등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축제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최대치로 끌어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 화천산천어축제는 지난 1월 6일부터 28일까지 23일간 열렸으며, 170만명이 넘게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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