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혼합형펀드 급증…1년 10개월 새 두 배로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기업과 금융회사 등 법인 투자자가 보유한 펀드 계좌 수가 처음으로 1천만개를 넘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법인이 투자한 펀드 계좌 수는 지난 1월 말 기준 1천30만5천605개로 집계됐다.
법인의 펀드 계좌가 1천만개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개인이 투자한 펀드 계좌(1천324만5천610개)보다 294만여개 적다.
보유 계좌 수는 금융기관이 921만9천114개로 일반법인(108만6천491개)의 8배를 넘는다.
법인 보유 펀드 계좌 수는 2011년 6월 100만개를 넘어서고선 2016년 3월 말 500만개를 돌파한지 1년 10개월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1년 10개월간 개인의 펀드 계좌 수는 161만5천988개(13.90%) 증가하는 데 그쳤다.
법인 투자자 펀드 계좌 중 절반은 '채권 혼합형 펀드'에 몰렸다.
법인이 보유한 채권 혼합형 펀드 계좌 수는 532만개로 전체의 52%를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이나 금융회사 등 법인은 주식 등 위험자산에만 투자하는 것보다 안정적인 채권 등 상품에 투자하면서 추가 수익을 추구하므로 채권 혼합형 펀드 계좌가 많다"고 분석했다.
법인의 채권 혼합형 펀드 계좌 수는 2016년 3월 말 382만5천813개에서 올해 1월 말 531만8천832개로 149만3천19개(39.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법인은 주식형 펀드 계좌도 27만9천932개에서 127만185개로 99만253개(353.7%)나 늘렸다. 또 2016년 3월 말 1만7천247개에 불과하던 주식 혼합형 펀드 계좌도 18만7천272개로 무려 10배로 급증했다.
반면 이 기간 개인의 주식형 펀드와 채권 혼합형 펀드는 각각 8만3천143개(1.46%), 30만2천929개(36.52%) 감소했으며 주식 혼합형 펀드가 35만6천495개(120.1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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