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182주기 묘제·'시간여행, 그날' 참가자 모집

다산 정약용 182주기 묘제·'시간여행, 그날' 참가자 모집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다산연구소와 실학박물관은 7일 오전 10시 경기도 남양주 다산 묘역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182주기 묘제 및 헌다례'를 거행한다.
올해는 다산이 '목민심서'를 편찬하고 18년간의 유배생활에서 풀려난 지 200주년이 되는 해다.
묘제의 초헌관(初獻官·첫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맡고, 아헌관(亞獻官·두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으로는 다산의 차종손인 정호영 EBS미디어 대표가 나선다. 종헌관(終獻官·세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은 '목민심서'를 영어로 번역한 최병현 호남대 교수다.
묘제에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실학박물관에서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이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의 현재적 의미'를 주제로 강연한다. 임진택 명창의 창작 판소리 '다산 정약용' 공연도 열린다.
다산연구소 관계자는 "6월 22일 다산의 유배지인 전남 강진에서 학술모임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화재청은 제4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일인 29일에 창경궁 일원에서 개최되는 프로그램 '시간여행, 그날'에 참가할 시민 배우 200명을 4일부터 1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간여행, 그날'은 조선시대 영조(재위 1724∼1776)의 일상을 재현한 행사다. 궁중 조회를 시작으로 경연, 친잠례(親蠶禮·왕비가 누에를 치고 고치를 거두던 의식), 기로정시(耆老庭試·왕이나 왕비가 예순이나 칠순이 됐을 때 나이가 그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치른 과거)가 이어진다.
행사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30분에 각각 시작되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에 마련된 공모 페이지(http://naver.me/FCNhyYak)에서 할 수 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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