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의 광란' 주인공은 빌라노바대…2년 만에 패권 탈환

입력 2018-04-03 13:48  

올해 '3월의 광란' 주인공은 빌라노바대…2년 만에 패권 탈환
2월 슈퍼볼 필라델피아 우승에 이어 NCAA까지 펜실베이니아주 차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빌라노바대가 올해 '3월의 광란'을 평정했다.
빌라노바대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 돔에서 열린 2017-2018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 결승에서 미시간대를 79-62로 대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빌라노바대는 1985년과 2016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내셔널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시즌 역대 미국 대학농구를 통틀어 최강의 3점포 군단으로 위력을 떨친 빌라노바대는 이날도 3점포 10개를 쏘아 올리며 미시간대를 17점 차로 완파했다.
빌라노바대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3점슛 454개, 토너먼트 6경기에서 76개를 넣어 정규리그와 토너먼트 최다 3점슛 신기록을 세웠다.
빌라노바대의 22살 가드 돈테 디빈센조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혼자 31점을 퍼부어 팀 승리에 앞장섰다.
또 빌라노바대는 2000년 미시간주립대, 2001년 듀크대, 2009년 노스캐롤라이나대에 이어 토너먼트 6경기를 모두 10점 차 이상 승리한 학교가 됐다.
제이 라이트 감독은 2016년에 이어 최근 3년 사이에 두 번이나 빌라노바대를 전미 최강팀으로 조련한 지도자가 됐다.
2월 초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우승한 데 이어 필라델피아 인근에 있는 빌라노바대가 NCAA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서 펜실베이니아주는 미국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 2개를 연달아 제패한 지역이 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스포츠 이벤트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미국대학농구는 슈퍼볼과 동·하계 올림픽, 월드컵 축구대회에 이어 5위에 올랐다.
또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달 초 "NCAA가 2016-2017시즌 벌어들인 수익이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약 1조 700억원)를 넘겼으며 이 가운데 남자농구에서만 7억6천100만 달러가 나왔다. 다음 시즌 남자농구 수익은 8억6천9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4강과 결승 등 '파이널 포'가 열린 샌안토니오 지역 신문은 "대회 기간에 1억8천500만 달러(약 1천958억원)가 지역에서 소비되고 3억5천만 달러의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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