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끝내기' 두산, 연장 11회 접전 끝에 LG 제압

입력 2018-04-03 23:28  

'최주환 끝내기' 두산, 연장 11회 접전 끝에 LG 제압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연장 11회에 터진 최주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꺾고 천신만고 끝에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5-4로 승리했다.
연장 11회초에 좌익수 조수행의 기막힌 다이빙 캐치로 실점을 막은 두산은 공수교대 후 선두타자 류지혁이 좌전 안타를 쳐내 곧바로 기회를 맞았다.
김재호의 보내기 번트와 허경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바뀐 투수 최성훈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쳐내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은 2연패 사슬을 끊으며 시즌 6승(3패)째를 거뒀고, LG(3승 6패)는 2연승 행진을 멈췄다.
LG는 2-4로 뒤진 9회초 김현수의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특히 연장 11회초 2사 1, 2루에서 안익훈이 좌중간 방면으로 날린 안타성 타구가 조수행의 슈퍼 캐치에 걸리며 땅을 쳤다.
두산은 연장 10회초부터 등판해 51구를 던진 함덕주가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이동현(1패)이 패전투수가 됐다.
출발은 두산이 좋았다.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1루수 실책을 틈타 출루하자 양의지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오재일과 지미 파레디스가 범타로 물러났으나 오재원이 중전 적시타로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들여 추가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LG는 4회초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가르시아는 2볼-1스트라이크에서 유희관의 4구째 체인지업(120㎞)을 잡아당겨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연결했다.
8회초 1사 1, 3루에서는 대타 이천웅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정상호, 김용의가 두산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졸 루키 곽빈에게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해 역전에 실패했다.
LG는 9회초 김현수의 동점 투런포로 기사회생했으나 이어진 2사 만루, 10회초 2사 만루, 11회초 1사 1, 2루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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