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양평 세미원(洗美苑)에서 오는 6월 17일까지 봄의 향연이 펼쳐진다.
튤립, 수선화, 수국 등 봄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가운데 '봄빛으로 물들다'라는 주제의 봄빛정원문화제가 다양한 이벤트로 상춘객을 맞이한다.

부스별로 ▲봄을 느끼다(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 ▲봄을 그리다(페이스 페인팅 체험·봄 풍경 그리기) ▲봄을 마시다(봄 향기 가득한 목련차 시음) ▲봄을 수놓다(소망 메시지 소원나무에 걸기) ▲봄을 새기다(명소 6곳 인증도장 받아오면 연잎차 제공) 이벤트가 마련돼 참여의 선택 폭이 넓다.
봄을 그리다, 봄을 마시다, 봄을 새기다 이벤트는 주말에만 진행된다.
야외 전시 존에서는 백두산 호랑이, 날아오르는 백조, 코끼리 가족 등 라이트 아트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주말에 방문하면 천연손수건 염색, 천연비누 만들기, 원목 그림 그리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남·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강변 20만7천㎡에 조성된 세미원에는 각종 연꽃을 비롯해 수생·초본·목본식물 270여 종이 자란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유배생활 중에 제자 이상적 선생에게 그려준 세한도를 토대로 꾸민 정원인 세한정, 배를 여러 척 이은 배다리 열수주교(烈水舟橋)도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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