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백지영(42)이 "평양에서 노래를 부르는 순간에도 믿기지 않았다"며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마치고 온 소감을 밝혔다.
4일 새벽 귀환한 백지영은 소속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특히 '총 맞은 것처럼'을 좋아해 주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의미가 남달랐고 뜻깊은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백지영은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 단독 공연 '봄이 온다'와 3일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 합동 공연 '우리는 하나'에서 자신의 대표곡 '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를 불렀다.
그는 "공연을 즐기던 관객분들 표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남과 북이 화합하며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매 순간이 감동적이었다. 더 다양한 문화교류가 이뤄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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