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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임세경, 日 신국립극장 20주년 기념 '아이다' 주인공

입력 2018-04-04 18:23   수정 2018-04-04 20:55

소프라노 임세경, 日 신국립극장 20주년 기념 '아이다' 주인공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소프라노 임세경(43)이 오는 5~22일 공연되는 일본 신국립극장 개관 20주년 기념작 '아이다'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메이드림미디어가 4일 밝혔다.
서양 성악가들을 주로 캐스팅하는 신국립극장이 한국 소프라노를 주인공으로 발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국립극장이 2년 전부터 준비해온 이번 '아이다'는 세계적인 연출가 프랑코 제피렐리 버전으로 공연된다.
임세경은 2015년 세계적 오페라 축제인 이탈리아 베로나 축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아이다' 주역을 따낸 것으로 유명하다.
작년 베로나 축제에 또다시 초청돼 '아이다'에 출연했다.
한양대 음대를 졸업하고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과 라 스칼라 극장 전문 연주자 과정을 거친 그는 차근차근 입지를 넓히다 2015년 1월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국립오페라단)의 '나비부인'에서 주인공을 연기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편, 임세경은 일본 공연 이후 그리스 아테네 아레나에서 베르디 '나부코'에 데뷔하며 '아이다', '운명의 힘'에 이은 '베르디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오는 10월 내한 공연도 예정돼 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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