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칸 세이쿤 사린가스 공격 1년…4개국 규탄 성명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미국과 유럽의 동맹국들이 1년 전 발생한 시리아 정부군의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사용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일 4개국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사린가스를 사용해 수백 명의 인명을 죽인 극악무도한 공격이 일어난 지 오늘로 1년이 됐다"면서 "누구에 의한 화학무기 사용도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사태에 책임이 있는 모든 당사자가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고, 시리아의 극악무도한 공격의 희생자들에게 정의를 되찾아 주도록 쉼 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년 4월 4일 시리아 정부군의 전투기들은 북서부 칸 셰이쿤 마을에 폭탄을 투하했다.
폭탄에는 화학무기 일종인 사린가스가 들어 있었으며, 이 공격으로 이 마을에서 최소 80명이 숨졌다. 시리아 내전이 지속한 7년 동안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화학무기 공격이었다.
미국과 유럽 3개국은 성명에서 시리아의 동맹인 러시아도 규탄했다.
이들은 "2013년 러시아는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폐기를 약속했다"면서 "러시아는 유엔 조사단이 아사드 정권이 4차례 독가스를 사용했다고 규명했는데도 약속 이행 대신 거부권을 이용해 조사를 중단시켰다"고 비난했다.
이번 성명에는 미국의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국무 부장관, 영국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 프랑스 장이브 르드리앙 외무장관,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이 서명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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