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에서 유일하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야외공원인 문암생태공원의 바비큐장이 확장된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 공원의 바비큐장은 1천250㎡ 규모이다. 매년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규모가 협소해 불편하다는 민원이 이어져 왔다.
시는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바비큐장을 다음 달 말까지 문암생태공원 내 수목원 부근으로 이전한다.
면적은 현재의 2배인 2천500㎡로 확장되는데, 구조가 효율적으로 개선돼 이용객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바비큐장에는 정자 5곳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지만 새 바비큐장에는 대형 파라솔 21개와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그릴, 마실 물을 뜰 수 있는 음수대가 설치된다.
20여명이 동시에 쉴 수 있는 쉘터도 2개 조성된다.
시는 문암생태공원의 인공폭포 경관조명도 이달 말까지 새로 꾸민다. 사업비는 6천만원이다.
투광등 30개와 수목조경 12개, 라인조명 21개가 설치되는데, LED 조명 중심인 만큼 에너지 절약이 가능할 것으로 청주시는 보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문암생태공원이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명품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설을 꾸준히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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