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kt 이적 후 첫 등판…한화전 1이닝 무실점

입력 2018-04-08 17:41  

니퍼트, kt 이적 후 첫 등판…한화전 1이닝 무실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7)가 kt wiz 유니폼을 입고는 처음으로 KBO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니퍼트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8-8로 맞선 8회초 kt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니퍼트가 kt 투수로 KBO리그 경기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퍼트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94승 43패 1홀드에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냈고 2016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나고 두산과 재계약이 불발된 그는 올해 초 kt와 연봉을 포함한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하고 KBO리그에 남게 됐다.
니퍼트는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통증으로 투구에 불편함을 호소해 연습경기는 물론 시범경기 기간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후 지난달 28일 호원대와 퓨처스(2군)팀 연습경기, 지난 3일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kt는 올 시즌 13번째 경기인 이날 한화전에 앞서 니퍼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비록 선발은 아니었지만 바로 마운드에 올려 그의 경기력을 지켜봤다.
첫 타자 최재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니퍼트는 최진행에게도 좌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정경운을 내야 땅볼로 요리해 3루-1루로 이어진 병살을 끌어낸 뒤 이용규를 중견수 뜬 공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공 14개(스트라이크 10개)로 1이닝을 막은 니퍼트는 9회에 엄상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니퍼트의 이날 속구는 시속 148㎞까지 찍혔다.
아직은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니퍼트가 1군 선발진에 가세한다면 시즌 초반 선전하고 있는 kt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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