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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유출 8천700만명 이상…유출정보 러시아로 넘어갔을수도"

입력 2018-04-09 11:24  

"페북 유출 8천700만명 이상…유출정보 러시아로 넘어갔을수도"
CA 내부고발자 와일리, NBC 인터뷰서 주장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페이스북이 집계한 8천700만명을 크게 웃돌며, 이 개인정보가 러시아로 넘어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을 처음 폭로한 크리스토퍼 와일리(28)가 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2016년 미 대선 당시 페이스북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유출해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의 당선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영국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의 전직 직원인 와일리는 이날 NBC의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 페이스북이 집계한 정보유출 피해자 규모와 관련해 "확실히 그보다 많다"고 단언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4일 블로그에 "CA에 페이스북 이용자 8천700만명의 정보가 부적절하게 공유된 것으로 보인다"고 공표했다.



와일리는 또 "많은 사람"이 이 개인정보에 접근권을 갖고 있었다는 점에서 페이스북으로부터 빼돌린 개인정보가 러시아에 보관됐을 "진정한 위험성"이 도사린다고 경고했다.
그는 "데이터 수집 과정을 관리한 교수가 영국과 러시아를 오갔다"면서 "러시아를 포함해 세계 다양한 장소에 보관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와일리가 지목한 인물은 러시아계 데이터 과학자인 알렉산더 코건 케임브리지대 심리학 교수로, 페이스북에서 미국인 수백만명의 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CA에 팔아넘긴 당사자다. 그는 상트페테부르크주립대학에서 강의도 맡고 있다.



와일리는 페이스북이 피해자 규모를 정확히 추산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일단 정보는 데이터베이스를 떠나는 즉시 복사가 가능하다며 "페이스북이 이런 문제를 바로잡고, 누가 정보에 접근했고, 이 정보가 어디로 갔는지를 알아내기 위한 단계를 밟기 시작한 것으로 알지만 모든 정보는 이미 사라졌다"고 말했다.
와일리는 자신이 내부고발자로 나선 이유 중 하나도 이런 문제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 의회와 법무부 등에서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연락해 "일정을 잡고 있다"며 당국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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